농사이야기

보는 눈

청년1966 2009. 8. 30. 19:50

이게 뭡니꺼?

그것도 모르나? 딸기 아이가!

아무리 초보라지만 농사꾼이 되어서

초록색 새싹은 그게 그것같고 해서

볼때마다 용감하게(?) 물어보곤 했다.

다행히 1년에 딸기 뒤 토마토, 토마토 후작 뒤 녹두, 무려 삼모작에다

텃밭은 물론이고 손바닥만한 짜투리땅까지 온갖 채소 심는

욕심많은 성만형님 아내 형수님 덕분에

공부 톡톡히 하게된다. 

 

▲ 녹두다. 녹두 한알이 수백개 아니, 수천개 알이 달린다. 녹두 꼬투리 안에는 녹두알이 10개~12개정도가 들어가 있는데 익게 되면 까맣게 변해서 결국 툭하고 터지게 되는데 꼬투리가 마르면서 뒤틀려서 터질때는 꼬았던 탄성으로 알을 멀리 튕기게 된다. 그래서 녹두를 볕에 말릴때는 반드시 그물덮개로 덮어두어야 한다.

 

 ▲ 참깨. 참깨는 완전히 익기전에 끊어다가 이렇게 말려야 한다. 완전히 익게되면 그 자리에 깨가 모두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 부추(일명 전구지)꽃. 들꽃이라 했다가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었던 꽃이다.

 

 ▲ 부추싹. 부추꽃을 잘라내고 거름을 주고 물을 뿌리자 정확히 이틀만에 이렇게 싹이 쑥- 올라왔다.

 

 ▲ 우엉싹. 중간중간에 잡초가 뒤섞여 있다. 우엉싹을 뜯어다가 나물밥으로 쓱쓱 비벼먹으면 맛있당~

 

 ▲ 딸기모종. 로얄티 때문에 모종값이 장난이 아니다.

  

 ▲ 김장배추. 요놈이 속이 꽉찬 배추김치가 된다.

 

 ▲ 토마토 모종. 토마토 씨를 채종해서 직접 파종했더니 이렇게 싹이 자라올랐다.

 

 ▲ 콩. 국산콩으로 메추를 만들어 된장과 간장을 만든다.

 

 ▲ 땅콩. 땅속에 콩이 있다고 해서 땅콩인가? 콩도 마찬가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