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고령성주군위원회가 1973년이래 가장 일조량이 적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재해의 대책을 마련할것을 촉구하며 거리선전전을 개최하여 많은 지역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고령성주군위원회(위원장 신병휴)는 4월17일 성주장날과 4월19일 고령장날을 맞이하여 각각 성주농협군지부와 고령구경찰서네거리에서 선전전을 열고 생존의 벼랑끝에 내몰린 농민들의 절망과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생색내기'가 아닌 실질적인 재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두달동안의 기상재해로 인해 참회,수박,딸기 등 하우스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 고령과 성주지역 농민들은 수정,착과,성장 불량으로 농사를 거의 포기할 지경에 놓여있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3-4천만원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가 '농업피해실태조사'를 해서 대책을 마련하였지만 고령이 약18억, 성주가 약60억 등 피해농가당 평균 122만원, 126만원에 불과한 피해보상에 그치고 있어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생색내기 지원에 불과합니다.
이에 좌절과 실의에 빠진 농민을 대변하고자 민주노동당 고령성주군위원회는 이날 선전전을 개최하고 1, 농업피해율 만큼의 농자재값(생산비) 지원, 2, 농가부채에 대한 3년 무이자 5년 분할상환(연기), 3,농업재해보험 전면확대시행 등을 촉구하였습니다. 선전전에서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배포하자 많은 지역농민들은 민주노동당에 대해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 4월17일 성주장날 열렸던 거리선전전(농협군지부 앞)
▲ 4월19일 고령장날 열렸던 거리선전전(구 고령경찰서 네거리)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들시들 말라가는 농심 '시설농사 망해' (0) | 2010.03.26 |
---|---|
귀농에 도움되는 몇가지 (0) | 2009.12.20 |
직거래로 쌀을 팔아요~ (0) | 2009.11.27 |
고령군청 나락적재 (0) | 2009.11.27 |
송아지 받아본 날 (0) | 200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