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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삐끗한 나라

청년1966 2013. 11. 25. 19:40

오늘 황량한 바람불던 날

아침부터 무거운 짐 옮기느라 낑낑대다 갑자기

허리에서 뻐벅-!

소리와 함께 허리가 끊어질듯 아프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내몸의 상체무게가 이렇게 무거웠던가

아.. 내가 직립동물 이었구나

잊고있던 사실을 깨닫는것은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몸의 한계를 경고하는 알람은

시큰거리는 고통이 되어 끊임없이 나를 가르친다.

 

저 불의한 권력은

검찰도 경찰도 군대도 감옥도 법정도 언론도

모두 제편이니 무서울것 없을테지만

제권력의 한계를 경고하는 알람을

종북으로 몰아서 '척결'하려 하고 있다

신경이 끊어졌거나 약물에 취했거나

어쨌든 제죽을줄 모르고 여기저기 칼부림치다

결국 비참하게 죽을것이다.

 

그러니 죽기싫거든 당장

종북진보당 종북전교조 종북신부 지랄떨지 말고

허리다친 환자처럼

두손으로 허리받치고

어기적어기적 살금살금

제몸 무서운줄 알아야 한다.

제국민 무서운줄 알아야 한다.

아..정말 이나라가 어찌되려 이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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